봄에 볼 수 있는 식물

쇠뜨기
Equisetum arvense L.
속새목 속새과에 속하는 양치식물이다. 초지, 길가, 논두렁, 밭두렁 등 햇볕이 잘 들며 습기가 있는 곳에 자란다. 뿌리줄기는 길게 뻗는다. 3월부터 5월까지 줄기 끝에 마치 뱀 머리 모양의 포자낭 이삭을 만든다. 전초를 식용 및 약용한다. 뱀밥, 즌솔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사막을 제외한 북반구에 분포한다.

쇠별꽃
Stellaria aquatica (L.) Scop.
습기가 있는 밭이나 들에서 자라는 두해 또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열매는 삭과, 5~8월에 익는데 난형이고, 5갈래로 갈라진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북반구 난대에서 온대, 북아프리카 등에 분포한다. 별꽃속에 비해 암술대가 5갈래이고 열매는 난형이므로 구분된다. 어린순은 식용 및 약용한다. 콩버무리라고도 부른다.

냉이
Capsella bursa-pastoris (L.) Medik.
풍접초목 십자화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햇볕이 잘 드는 공터, 길가에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뿌리는 곧고 흰색이다. 어린잎을 봄에 나물로 먹는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전 세계에 분포한다.

꽃다지
Draba nemorosa L.
풍접초목 십자화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햇볕이 잘 드는 초지, 숲 가장자리, 길가, 공터 등에 흔하게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꽃은 3~5월에 피는데 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달리며, 노란색이다. 꽃받침잎은 4장, 타원형이다. 꽃잎은 4장, 길이 3mm쯤이다. 열매는 각과, 타원형, 6월에 결실한다. 이 종은 기능성 식품 또는 신약으로 개발될 잠재성이 높은 식물이다. 어린 식물체를 나물로 먹는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중국, 일본,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에 분포한다.

남산제비꽃
Viola albida var. chaerophylloides (Regel) F. Maek.
제비꽃목 제비꽃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산, 들, 숲 속, 숲 가장자리 등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없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난다. 꽃은 4~5월에 잎 사이에서 난 꽃줄기 끝에 한 개씩 피며, 흰색, 향기가 난다. 꽃잎은 5장이며, 길이 1.0~1.5cm이다. 곁꽃잎에 털이 난다. 관상용으로 심거나 식용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러시아 아무르, 일본, 중국 동북부 등에 분포한다.

흰민들레
Taraxacum coreanum Nakai
산지 숲 가장자리와 들의 양지바른 경작지 및 민가 주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4~6월에 두상꽃차례로 피는데 지름 3~4cm, 꽃줄기 끝에 달리며, 흰색이다. 꽃줄기는 꽃이 진 후에 잎보다 훨씬 길어진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서양민들레의 경우, 토종민들레와 달리 꽃을 받치고 있는 총포가 뒤로 젖혀졌고 끝에 삼각상 돌기가 거의 없다.

애기똥풀
Chelidonium majus var. asiaticum (H. Hara) Ohwi
두해살이풀로 줄기는 높이 30-80cm이다. 줄기에 상처를 내면 등황색 유액이 나온다. 꽃은 5-8월에 원줄기와 가지 끝에서 산형꽃차례로 피며, 노란색이다. 전초를 백굴채(白屈菜)라 하여 약재로 쓴다. 까치다리, 씨아똥, 젖풀이라고도 한다. 한국, 일본, 중국 동북부, 몽골, 러시아 사할린, 시베리아, 캄차카반도 등 동아시아 온대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자운영
Astragalus sinicus L.
콩목 콩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야생화하여 개울가, 논둑, 경작지 주변 등에 자라는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10~25cm이고 흰 털이 있으며 밑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져 옆으로 뻗으며 윗부분은 곧추선다.씨는 노란색이다. 국내에 분포하는 황기속 식물 중에서 꽃은 홍자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총상꽃차례를 이루므로 구분된다. 귀화식물이며 퇴비식물로 도입되어 녹비용, 사료용으로 재배한다. 어린순을 식용한다. 우리나라 남부지방, 일본 등에 귀화하여 자라며, 중국에 분포한다.

조팝나무
Spiraea prunifolia var. simpliciflora (Nakai) Nakai
장미목 장미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숲의 가장자리의 경사지대 또는 바위지대에서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이다. 줄기는 모여나며, 높이 1.5~2.0m다. 우리나라의 조팝나무속 다른 식물들에 비해서 꽃이 짧은가지에서 4~5개씩 피므로 구분된다. 관상용으로 정원, 공원, 길가 등에 심는다. 생울타리용으로도 심으며, 어린잎은 식용하고, 뿌리는 약용한다. 상산, 조밥나무라고도 부른다. 꽃이 핀 모습이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이므로 ‘조팝나무’라고 부른다. 한반도 제주도와 북부 고산지대를 제외한 전역에 자라며, 중국 동부와 동북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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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식물 사진과 설명은 국립생물자원관(https://species.nibr.go.kr)에서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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